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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한인들 “공공외교와 통일 우리가 앞장선다” 결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웰링턴․남섬 지회는 2월 17일(토)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Dunedin)에 있는 ‘더빅토리아호텔’에서 2024년 제1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박춘태 뉴질랜드 특파원] “대한민국의 공공외교 강화와 통일 기반 조성 우리가 앞장선다.”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웰링턴․남섬 지회(‘뉴질랜드 웰남지회’: 지회장 조건우)는 2월 17일(토) 뉴질랜드 남섬 남단에 위치한 더니든(Dunedin)에서 2024년 제1차 행사를 개최하고 현 대한민국 정부가 중요시하는 ‘가치 중심의 공공외교와 통일 기반 강화’를 모색했다.   더니든은 남섬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1869년에 설립된 뉴질랜드 최초의 대학인 오타고대학교를 비롯하여 각종 교육기관이 설립돼 있어서 교육도시·학생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 학생인구가 더니든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이날 행사에는 차세대 교육을 책임지는 더니든 한글학교 교사들과 지역 한인 동포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더니든 한인회 임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20분부터 더니든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더빅토리아호텔’에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열띤 분위기 속에서 1부, 2부,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나경 공공외교위원장의 사회로 지회장 인사말에 이어 더니든 한글학교(교장 이준규) 교사, 더니든 한인회(회장 김희범) 임원, 웰남지회 자문위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행사 전인 2월 16일 북섬의 웰링턴(Wellington), 뉴폴리머스,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등지에서 이른 아침에 항공편 또는 차량을 이용해 참석했다. 특히 일부 자문위원들은 차량에 함께 동승해 약 6시간 반 걸려 이동하기도 했다.   조건우 뉴질랜드 웰남지회장은 강연에서 “우리 말과 글, 우리 문화·역사를 잘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통일의 염원을 이루는 핵심 활동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에서 강조하는 대한민국 통일의 가치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의 확대이며 그 가치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찬 후 2부 행사에서는 ‘우리가 통일을 위해 생각하는 것들’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있었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각자 준비해 온 발표와 다양한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각 자문위원들은 통일을 위한 보편적인 공감대 형성 방안, 소통의 방법, 팩트를 기반으로 한 당면과제 등을 제시했다.   박춘태 자문위원은 총평에서 “각 자문위원들의 발표가 통일을 위한 핵심 인자이자 실천 가능한 내용임을 느꼈다”고 지적하고 “문화상대주의적 입장에서 공존의 문화, 탈정치적이면서도 역동성을 추구하는 접근이야말로 통일을 위한 유의미한 가치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식사와 대화 등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훈훈한 동포애를 나누었다. 나아가 뉴질랜드에서 현지 실정에 맞는 공공외교 및 통일 공감대 확산 방안들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뉴질랜드 웰남지회는 행사 후 더니든 한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입니다!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입니다. 함께 꿈을 창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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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8
  • [세계시론] 누군가에게 간담을 서늘케 하는 말들은 무엇인가?
    우성 지금 바로 민족통일을 ‘통일당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통일당당TV’에 출연하여 지금 당장 통일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나라의 비전을 가능케 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하고자 한다면, 누군가에게 해방의 기쁨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 간담이 서늘해지는 말이 아니면 쓰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통일당 준비위원회>   ■ [세계시론] 누군가에게 간담을 서늘케 하는 말들은 무엇인가? - 전세사기 사건의 본질과 <홍익인간>의 진짜 의미를 밝힌다   우성 지금바로 민족통일을 ‘통일당 준비위원회’ 위원장   [세계미래신문=세계시론] 최근 인천에서 전세사기 사건으로 세입자들이 잇따라 자살을 했다. 불평등구조가 낳은 헬조선의 민낯이다. 이 모든 모순의 시작이 토지불평등에 있음이다.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의 미비함은 본질이 아니다. 토지에서 1800배의 이익을 본 자가 국힘당의 당대표로 선출된 나라다. 무슨 말을 더 하랴!!   홍익인간은 서구의 공화주의(共和主義)와 비견된다. republic(共和)은 정치권력과 경제적 부를 다시 공중에게 돌려준다는 뜻이다. republic에서 re는 ‘다시’이고, public은 공중이다. 국가와 기득권이 가지고 있던 권력과 부를 널리 인간들에게 ‘다시’ 나눠서 인간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일 것이다. ‘다시’란 원래 부의 원천이 공중에 있었음을 의미한다. ‘천하는 공물이다’라고 한 정여립의 대동사상과 상통한다. 그러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전세사기로 꽃다운 청년들이 죽어 나갔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세상은 요원한가? <홍익인간>의 뜻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말이 맞기는 한가?   사대부가 아니면 인간 축에도 끼지 못했던 시대가 있었다. 당시 사대부들은 백성들을 짐승 잡듯이 착취했다. 사대부가 아니면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동학>은 사대부만이 인간이었던 시대에 백정을 포함해서 ‘모든 인간이 하늘이다’를 선포했다. 인내천은 사대부를 향한 선전포고였다. 사대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으리라. 이 때가 이름하여 조선이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조선을 넘어 헬조선이라 한다.   <석가의 空>은 참진리인 아트만은 오직 브라만계급에게 허용되었던 시대에 아트만 조차 空임을 선포한다. 空은 브라만계급에 대한 부정이다. <예수의 사랑>은 율법으로 포장된 바리세파와 제사장의 무한특권에 대한 투쟁이다. 석가와 예수의 말씀은 누군가에게는 해방의 기쁨이 있고, 동시에 누군가에겐 간담을 서늘케 하는 말들이다.   이 말들로 간담이 서늘한 자들은 이 말들을 쓰고 싶지 않았고, 공식문서에서 빼고 싶어 했다. 마치 교육이념에서 홍익인간을 빼고 싶었던 것과 같다. 그렇다면 저들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말을 왜 빼려고 했을까?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말을 빼야 할 이유가 분명치 않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이 밋밋한 말이 누군가에게 해방의 기쁨이 되겠는가? 또 두리뭉실한 이 말로 누군가 간담이 서늘해지겠는가? 그러나 저들은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에서 빼려는 시도가 있었다. 저들은 홍익인간에 간담을 서늘케 하는 또 다른 함의를 알기 때문인가?   홍익인간은 네이버 국어사전에 이렇게 나온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 단군의 건국이념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교육, 문화의 최고 이념이다.” 경제 부분이 빠졌다. 우연이 아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정치 경제라고 한다. 그러나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경제를 의식적으로 뺀 것이다. 바로 저들이 홍익인간에서 토지평등권과 같은 경제적 부의 나눔을 빼고 싶었을 것이다. 모든 권력이 토지에서 나왔음을 알기 때문이다. 바로 저들이 교육이념에서 홍익인간을 빼려던 자들이다. 바로 저들이 나라 팔아 부를 챙긴 친일 반민족 적폐들과 겹친다. 우연이겠는가?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불평등사회다. 헬조선이라 하지 않던가. 지옥이란 말이다. 모든 불평등의 핵심은 토지다. 그래서 <토지평등권>은 토지를 근간으로 개발이익을 독점하는 토건세력들에게 간담을 서늘케 한다. 대장동 50억 클럽과 이들의 떡고물을 나눠 먹은 세력들이 대표적이다. <토지평등권>은 친일 반민족의 대가로 획득한 토지로 이 땅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권력을 장학한 세력들에겐 간담을 서늘케 한다.   많은 정치인이 즐겨 쓰는 말이 <홍익인간>이다. 그러나 <토지평등권>을 말하지 않는 홍익인간은 가짜다. 김구 선생을 존경한다는 정치인이 많다. 그러나 <토지국유화> 정책을 지지하지 않으면서 김구 선생을 존경한다는 말은 거짓이다. 왜냐하면 김구 선생께서 삼균주의의 조소앙과 함께 창당한 한국독립당의 핵심 정책이 <토지국유화>이기 때문이다.   널리 인간을 이롭지 못하게 하는 토지불평등구조 혁파가 진정 <홍익인간>이다. <홍익인간>은 <토지평등권실현>의 다른 말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제도개선을 통해서 토지평등실현은 가능한가?   고양이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다. 제도를 개선하는 국회가 바로 불평등의 산물이다. 국회의원은 상위 1~10% 저들의 계급을 대의할 뿐이다. 저들의 계급이 바로 토지에서 비롯했음을 아는 자들이다. 이러할 진데 이 땅에서 제도개선으로 토지평등권 실현이 가능하겠는가?     통일혁명의 용광로만이 토지평등권이 실현되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의 비전을 가능케 한다. 대전환을 하고자 한다면, 누군가에게 해방의 기쁨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 간담이 서늘해지는 말이 아니면 쓰지 말라. 전세사기로 죽은 넋들의 안식을 기원할 뿐이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입니다!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입니다. 함께 꿈을 창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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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2
  • 세계창조재단, 북핵 해결·남북통일 ‘획기적 해법’ 제시…뭘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7일 오전 경기 평택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여 방명록에 “평택은 튼튼한 한미동맹의 상징입니다”라고 적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높이고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 태세 강화 의지를 밝혔다. <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 대확산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식량·자원난 등으로 세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남과 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와 미·중 패권대결이 심화되고 있는 동북아지역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세계질서 창조를 위한 획기적인 ‘세계평화 프로젝트’ 제안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창조재단은 4월 2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앞서 ‘세계평화 프로젝트’를 발표하여 미국이 북한의 핵동결 및 감축, 제재 단계적 완화와 함께 남과 북의 국가연합을 지지하고 북한과의 준동맹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3단계 평화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대결을 방지하기 위한 ‘동북아 다자평화 기구’의 구성을 촉구했다.   세계창조재단은 이날 오는 5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이 북한 및 중국에 대해 상호 극단적인 대결 태도를 지양하고 세계평화를 회복,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획기적인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구축안을 도출할 것을 제의했다. 세계창조재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보듯이 이는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생존과 평화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한·미 양국은 세계평화적 차원에서 접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21일 서울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아시아 연설을 통해 ‘아시아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미·중간의 대결적 구도가 심화되면서 동북아지역의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인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평화를 위한 대타협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NEWS>    ◆ “미국과 중국, 대결보다는 평화 협력이 중요”   문재인 정부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출범으로 한국과 미국이 새로운 한반도 및 동북아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5월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5월 10일 윤 당선인 취임 이후 11일 만에 열리는 ‘초고속 정상회담’이라 남북 및 중국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아시아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하고 서울에서 ‘대(對)아시아 연설’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4월 27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24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도 4월 28일 “5월 21일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이번 방문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확고한 약속과 한국·일본과의 조약 동맹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5월 12, 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포함해 1년 넘게 이어온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집중적인 외교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 연장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아시아 지역을 향한 공개 연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등 아시아 국가 순방을 통해 미국의 핵심 목표가 ‘중국 견제’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구축과 공급망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 순방을 통해 중국의 견제 강화를 위한 협력 중요성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4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아시아 순방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는)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고 역내 국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미국의 아시아 방문을 통한 관련국들의 동맹 협력이 중국의 견제 강화로 이어지게 되면 동북아 평화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창조재단은 이와 관련 “유럽이 나토(NATO)를 확대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빌미가 된 것처럼 동북아지역의 미·중 대결 강화는 또 다른 전쟁 발발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세계창조재단은 “진영적 대결구도는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만큼 동북아 다자평화기구를 구성하여 모든 현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창조재단은 “동북아 및 한반도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 4대 강국과 남한과 북한이 극도로 대치한 첨예한 지역”이라며 “이 지역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인류는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세계창조재단은 “이를 방지하고 기후변화, 경제문제, 인권 확대 등을 함께 해결하여 역내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과 공동번영을 추진하기 위한 동북아 다자평화 기구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계평화재단은 “세계 G-2 국가들인 미국과 중국이 대결적 패권주의를 버리고 인류적 차원의 평화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5일 밤 대규모로 개최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핵 선제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열병식에는 신형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등 신무기가 총동원되었다. <사진=SBS>   ◆ “미국, 남북 국가연합, 한-몽골 국가연합 지원 필요”   오는 5월 10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에 열리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은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경제안보 등에 대한 포괄적,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관계 개선 및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 등도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대해 “한·미 동맹 발전 및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한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일 시작되는 아시아 순방에서 왜, 첫 번째로 한국을 선택했을까?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 취임에 맞춰 확실한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한다. 특히 외교가에서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한반도에서 중국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는 시각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서 ‘대아시아 연설’을 통해 “미국이 귀환했다”는 선언을 한 뒤 일본으로 가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중국 견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분명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은 북한보다는 중국에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북한은 또 한 번 관심끌기용 핵실험 등 군사적 시험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경축 야간 열병식을 갖고 “어떤 세력이든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하면 핵 무력의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가동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유사시 핵 무력 사용을 시사한 그간의 발언에서 더 나아가, 핵 무력 위협을 더욱 노골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근본 이익 침탈’이라는 포괄적인 표현으로 실제 핵무기 사용 조건을 구체적으로 확장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한반도에서의 핵위협과 핵사용 가능성은 상존하는 것이 되었다. 북한의 핵 무장 강화 태세와 관련 남한 일각에서 미국의 핵우산 확대나 핵무장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세계창조재단은 “한국과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가치와 전략, 발상을 대전환하여 북핵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중대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평화재단은 “이를 위해 남북미 평화정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핵무기 동결과 감축, 이에 따른 단계적 제재 완화, 남북 국가연합, 북한의 유엔평화군 주둔과 함께 미국과의 준동맹을 체결해야 한다”며 한반도 3단계 평화 구축안을 제시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하면 북한은 더욱 강력한 무력 시위를 벌일 것이고 이는 한반도 평화의 중대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세계평화재단은 “미국은 특히 남한과 북한의 남북국가연합을 지지하고 나아가 북한을 동맹국에 준하는 준동맹국으로 체제와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평화재단은 나아가 “미국이 한국 중심의 남북국가연합 지지와 함께 몽골 등과 국가연합을 지원하게 되면 미국의 세계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함께 남북국가연합, 한국-몽골 국가연합 등을 추진하여 유라시안 및 아메리카 종단 철도의 완성을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통일한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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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9
  • [인터뷰] “통일 위한 북한개발사업에 ‘은둔 국제기금’ 활용 필요“
    김정호 KGFC 고급정보관은 ”운둔 채권자들의 비밀조합이 국제비금융권서 초대형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며 ”이 자금을 남북통일을 위한 북한개발지원 자금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사진=김정호>    [세계미래신문=박성남 이사기자] “남북통일을 위한 1차 북한경제개발 지원사업에 최소 700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 규모는 한국의 외환보유고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액수입니다. 그러나 은둔 채권자들의 국제기금을 활용한다면 우리 민족의 소원인 남북통일이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김정호 KGFC 고급정보관은 2021년 12월 20일 오후 <세계미래신문>과의 인터뷰를 갖고 “독일의 동서독 통일을 할 때처럼 국제기금을 이용해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여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고급정보관은 “북한개발 국제기금은 KGFC의 국제기금을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며 “KGFC는 국제자금사회라 불리는 GFC(The global fund collaboration)와는 다르게 GFA(The global fund association)로부터 직접 국제기금을 내려받아서 운용하는 은둔 채권자들의 한국조직”이라고 밝혔다.    그는 “GFA는 은둔하는 채권자들의 비밀 조합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 GFA의 국제기금은 국제비금융권위원회 의장단 결정을 통해서 운용된다”며 “이 기금은 세상에서 가장 큰 초대형의 원천 국제기금이며 그 관리 운용이 운둔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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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2021-12-21
  • 세계창조산악회 “대자연속에서 생명의 힘을 찾고 지키자” 창립
    세계미래신문은 8월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관악산 입구에서 세계창조산악회 창립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시켰다. 발대식 참석자들이 관악산 등반대회와 함께 계곡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장영권 세계미래신문 대표, 서일정·장석종 이사. <사진=세계미래신문>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녹색환경이 우리의 미래다. 코로나19 대확산과 기후변화로 지구가 지옥이 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이 산악회를 창립하여 대자연 속에 들어가 위대한 생명의 힘을 발견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미래신문이 8월 14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관악산 입구에서 ‘세계창조산악회’ 창립 발대식을 갖고 제1회 등반대회 겸 자연환경 보호활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4단계 방역수칙 준수 관계로 세계미래신문 장영권 대표, 장석종 이사(아이존 대표), 서일정 이사(성공사관학교 총장) 등 3인만 참석하였다.   장영권 대표는 이날 “우리 세계미래신문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라는 시대적 소명을 주창하고 2019년 3월 1일 창간되었다”고 말하고 “세계미래신문은 이를 위해 △자연환경 보호, △경제정의 실현, △인간의식 혁신, △국가안보 강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에 대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특히 최근 코로나19 대확산과 기후변화 등 자연환경의 악화로 생명위기는 물론 국가와 인류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세계창조산악회를 창립하여 생명과 자연의 신비를 발견하고 이를 보호하고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한 “오늘 우리가 비록 3인이라는 소수만이 함께하고 있지만 1당 천의 자세로 경천동지할 변화를 이끌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장석종 이사는 “세계미래신문 주관의 세계창조산악회 창립 발대식에 참석하여 아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나는 산을 좋아해 주말이면 거의 산에서 살고 있다. 산은 생명이고 희망이다. 산과 자연을 보호하여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존 대표인 장 이사는 시력회복운동기를 발명하여 이를 세계 30여개국에 보급하고 있다.   서일정 이사는 “산과 자연은 우리에게 생명의 근원인 공기와 과일, 채소 등을 아무 조건 없이 선사하고 있다”며 “그런데 인간의 탐욕이 지나쳐 자연환경이 점점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우리 세계미래신문이 세계창조산악회 창립을 통해 자연보호 활동에 앞장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성공사관학교 총장인 서일정 이사는 고려대 명강사 최고위과정을 중단 없이 이끌고 있다.   세계창조산악회 창립식 참석자들은 이날 발대식 이후 관악산 등반대회를 하며 관악산 입구, 계곡, 호수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관악산 방문객들이 오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아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 그러나 계곡과 산행길 곳곳에서 버린 마스크와 페트병, 과자 봉지 등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사전에 준비해간 비닐 봉지에 쓰레기를 수거하여 관악구 수거장에 전달하였다.   한편 세계창조산악회 창립 등반대회 참석자들은 “우리 한반도에는 수려한 강과 산이 많다”며 “남과 북이 함께 아름다운 국토통일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남북간의 모순과 불평등, 차별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통일한국의 실현에 있다”고 평가하고 “과거 일제 강점기 선조들이 독립운동을 했듯이 분단과 모순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통일운동에 불을 붙여야 한다”며 통일한국 건국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참여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 자연환경
    • 산림
    2021-08-14
  • “남북철도 하나로 잇자” “그러유!”…폭우·폭염에도 나선 까닭은?
    “평화의 생명줄, 공동번영의 젖줄-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읍시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에 참여한 장영권 대한건국연합 대표가 5월 27일 오전 충북 영동읍 시내 중심가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손피켓을 들고 남북철도 잇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세계미래신문>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남북철도, 하나로 잇자!” “그러유. 꼭 그렇게 해야 지유!”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One Korea Peace Railway)’ 추진단이 지난 4월 27일 남북철도의 시작점인 부산역에서 출발한 지 한 달 만인 5월 27일 충북 영동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영동역 앞 광장에서 서울, 목포, 대전, 보령, 부천 등 전국 각지에서 결합한 50여명의 참여단과 함께 대전·충청지역 발대식을 갖고 힘차게 ‘북으로의 대행진’을 이어갔다. 휴전협정 체결일인 오는 7월 27일 철도가 끊긴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평화철도,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전국 10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대전·충청지역 단체 관계자를 비롯하여 변연식 평통사 공동대표, 정성희 평화철도 집행위원장, 문국주 3·1서울민회 의장,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장영권 대한건국연합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은 이날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벼락·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비닐우의를 입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남북철도 연결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통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주체적으로 나서서 평화의 생명줄, 공동번영의 젖줄인 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은 발대식을 마친 후 영동읍과 옥천읍 주요 시가지를 행진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남북철도 잇기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시가지 대행진을 하며 해당지역 버전으로 구호를 외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산과 경남, 대구·경북을 지난 이들은 대전·충청지역에서는 “남북철도 하나로 잇자”라는 선창에 맞춰 “그러유”라고 외치며 함께 웃고 힘을 내기도 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은 길이가 50여m가 되었다. 맨앞 경찰차에 이어 홍보차, 대행진단 기수, 안내 현수막, 남북철도 조형물, 행진단 등으로 이어졌다. 대행진단은 ‘남북철도를 잇자’라는 구호가 적힌 조끼를 입고 손 피켓 등을 들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를 본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대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최고”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누가, 왜 대행진에 나섰으며, 어떻게 해야 남북철도 연결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세계미래신문이 추적해 본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추진단이 5월 27일 오전 10시 충북 영동역 앞 광장에서 서울, 목포, 대전, 보령, 부천 등 전국 각지에서 결합한 50여명의 참여단과 함께 대전·충청지역 발대식을 갖고 있다. 이들은 휴전협정 체결일인 오는 7월 27일 철도가 끊긴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세계미래신문>   ◆ 남북철도의 꿈: “남북 평화 생명줄이자 공동번영 젖줄…하나로 잇자”   “평화의 생명줄이자 공동번영의 젖줄인 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읍시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추진본부의 공식 구호이자 핵심 메시지다. 대행진단은 2018년 남북정상이 회담을 갖고 공동 발표한 ‘판문점선언’일인 4월 27일 남북철도의 출발역인 부산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발을 알렸다. 판문점선언 1조 6항에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적시되었다.   남북정상은 3년 전 두 손을 맞잡아 추켜올리며 온 겨레와 세계 앞에 판문점선언과 뒤이은 평양선언을 발표하였다. 이들 선언에는 “한반도의 한가운데 끊어진 민족의 혈맥,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자”는 민족의 염원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연결된 남북철도를 타고 유라시아를 향해 비상하자”는 민족의 이상도 숨 쉬고 있다. 80년 가까운 민족분단과 남북철도의 단절 속에서도 우리가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는 민족 웅비의 꿈이 담겨 있다.   그러나 2021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 3년을 맞이했지만 외세와 민족 주체성 결여로 이행되지 못하고 사장될 위기에 놓여 있게 되었다. 이에 누군가 나서야 했다. ‘남북철도 연결’라는 민족의 숙원 해결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 남북분단의 최대 희생자인 노동자들이 먼저 깃발을 들었다. 농민, 종교인은 물론 지식인, 여성, 청년·학생들도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의 깃발 아래 전국 100여개 단체와 시민, 주민들이 속속 참여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이 5월 27일 오후 충북 옥천역에서 출발하여 옥천읍 시가지를 행진하며 “우리 스스로가 민족의 혈맥인 남북철도를 연결해 나가자”고 외치고 있다. 길게 늘어선 행진단이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4거리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고 있다. <사진=세계미래신문>   ◆ 남북철도의 연결: “인류의 문화와 문명, 평화 대전환의 대역사 시작”   “남북철도 연결 우리가 해내자. 우리가 한반도 평화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에 나섭시다.” 이렇게 모인 대행진단은 한반도의 남단 제주도를 거쳐 4월 27일 부산역을 출발했다. 이들은 7월 27일까지 남북철도가 끊긴 임진각까지 장장 90일 동안 550㎞를 북으로, 북으로 행진하고 있다. 특히 역이 있는 주요 도시에서는 남북철도 잇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끌고 밀며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통일열차의 노반을 깔고 있다.   “평화, 번영, 통일의 꿈을 싣고 철마를 달리게 한다.”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단은 천둥과 번개, 폭우와 폭염을 뚫고 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기적소리를 내며 진군하고 있다. 5월 27일은 경남, 대구, 경북을 거쳐서 마침내 남녘 땅 한 가운데에 있는 충북 영동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에 영동읍 시가지 행진을 거쳐 오후에는 옥천읍 시가지 누볐다. 이들은 대전을 거쳐 천안, 수원 등을 경유하여 서울, 파주까지 가게 된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개성과 평양, 그리고 파리와 런던은 상상과 꿈, 결연한 의지로 가게 될 것이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에 참여한 장영권 대한건국연합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기차를 타고 평양을 거쳐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 갈 날을 생각하니 감격스럽다. 우리 후손들은 아마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공은 물론 알래스카를 거쳐 남미까지 질주하게 될 것이다. 5대양 6대주 우리 한민족의 꿈과 기개가 인류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이다. 인류의 문화와 문명, 평화 대전환은 남북철도 잇기에서 그 대역사가 시작된다. 함께하는 일은 정말 가슴 벅찬 일이다.”
    • 국가안보
    • 통일
    2021-05-28

실시간 통일 기사

  • 뉴질랜드 한인들 “공공외교와 통일 우리가 앞장선다” 결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웰링턴․남섬 지회는 2월 17일(토)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Dunedin)에 있는 ‘더빅토리아호텔’에서 2024년 제1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박춘태 뉴질랜드 특파원] “대한민국의 공공외교 강화와 통일 기반 조성 우리가 앞장선다.”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웰링턴․남섬 지회(‘뉴질랜드 웰남지회’: 지회장 조건우)는 2월 17일(토) 뉴질랜드 남섬 남단에 위치한 더니든(Dunedin)에서 2024년 제1차 행사를 개최하고 현 대한민국 정부가 중요시하는 ‘가치 중심의 공공외교와 통일 기반 강화’를 모색했다.   더니든은 남섬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1869년에 설립된 뉴질랜드 최초의 대학인 오타고대학교를 비롯하여 각종 교육기관이 설립돼 있어서 교육도시·학생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 학생인구가 더니든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이날 행사에는 차세대 교육을 책임지는 더니든 한글학교 교사들과 지역 한인 동포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더니든 한인회 임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20분부터 더니든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더빅토리아호텔’에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열띤 분위기 속에서 1부, 2부,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나경 공공외교위원장의 사회로 지회장 인사말에 이어 더니든 한글학교(교장 이준규) 교사, 더니든 한인회(회장 김희범) 임원, 웰남지회 자문위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행사 전인 2월 16일 북섬의 웰링턴(Wellington), 뉴폴리머스,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등지에서 이른 아침에 항공편 또는 차량을 이용해 참석했다. 특히 일부 자문위원들은 차량에 함께 동승해 약 6시간 반 걸려 이동하기도 했다.   조건우 뉴질랜드 웰남지회장은 강연에서 “우리 말과 글, 우리 문화·역사를 잘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통일의 염원을 이루는 핵심 활동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에서 강조하는 대한민국 통일의 가치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의 확대이며 그 가치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찬 후 2부 행사에서는 ‘우리가 통일을 위해 생각하는 것들’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있었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각자 준비해 온 발표와 다양한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각 자문위원들은 통일을 위한 보편적인 공감대 형성 방안, 소통의 방법, 팩트를 기반으로 한 당면과제 등을 제시했다.   박춘태 자문위원은 총평에서 “각 자문위원들의 발표가 통일을 위한 핵심 인자이자 실천 가능한 내용임을 느꼈다”고 지적하고 “문화상대주의적 입장에서 공존의 문화, 탈정치적이면서도 역동성을 추구하는 접근이야말로 통일을 위한 유의미한 가치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식사와 대화 등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훈훈한 동포애를 나누었다. 나아가 뉴질랜드에서 현지 실정에 맞는 공공외교 및 통일 공감대 확산 방안들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뉴질랜드 웰남지회는 행사 후 더니든 한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입니다!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입니다. 함께 꿈을 창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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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8
  • [세계시론] 누군가에게 간담을 서늘케 하는 말들은 무엇인가?
    우성 지금 바로 민족통일을 ‘통일당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통일당당TV’에 출연하여 지금 당장 통일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나라의 비전을 가능케 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하고자 한다면, 누군가에게 해방의 기쁨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 간담이 서늘해지는 말이 아니면 쓰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통일당 준비위원회>   ■ [세계시론] 누군가에게 간담을 서늘케 하는 말들은 무엇인가? - 전세사기 사건의 본질과 <홍익인간>의 진짜 의미를 밝힌다   우성 지금바로 민족통일을 ‘통일당 준비위원회’ 위원장   [세계미래신문=세계시론] 최근 인천에서 전세사기 사건으로 세입자들이 잇따라 자살을 했다. 불평등구조가 낳은 헬조선의 민낯이다. 이 모든 모순의 시작이 토지불평등에 있음이다.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의 미비함은 본질이 아니다. 토지에서 1800배의 이익을 본 자가 국힘당의 당대표로 선출된 나라다. 무슨 말을 더 하랴!!   홍익인간은 서구의 공화주의(共和主義)와 비견된다. republic(共和)은 정치권력과 경제적 부를 다시 공중에게 돌려준다는 뜻이다. republic에서 re는 ‘다시’이고, public은 공중이다. 국가와 기득권이 가지고 있던 권력과 부를 널리 인간들에게 ‘다시’ 나눠서 인간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뜻일 것이다. ‘다시’란 원래 부의 원천이 공중에 있었음을 의미한다. ‘천하는 공물이다’라고 한 정여립의 대동사상과 상통한다. 그러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전세사기로 꽃다운 청년들이 죽어 나갔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세상은 요원한가? <홍익인간>의 뜻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말이 맞기는 한가?   사대부가 아니면 인간 축에도 끼지 못했던 시대가 있었다. 당시 사대부들은 백성들을 짐승 잡듯이 착취했다. 사대부가 아니면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동학>은 사대부만이 인간이었던 시대에 백정을 포함해서 ‘모든 인간이 하늘이다’를 선포했다. 인내천은 사대부를 향한 선전포고였다. 사대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으리라. 이 때가 이름하여 조선이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조선을 넘어 헬조선이라 한다.   <석가의 空>은 참진리인 아트만은 오직 브라만계급에게 허용되었던 시대에 아트만 조차 空임을 선포한다. 空은 브라만계급에 대한 부정이다. <예수의 사랑>은 율법으로 포장된 바리세파와 제사장의 무한특권에 대한 투쟁이다. 석가와 예수의 말씀은 누군가에게는 해방의 기쁨이 있고, 동시에 누군가에겐 간담을 서늘케 하는 말들이다.   이 말들로 간담이 서늘한 자들은 이 말들을 쓰고 싶지 않았고, 공식문서에서 빼고 싶어 했다. 마치 교육이념에서 홍익인간을 빼고 싶었던 것과 같다. 그렇다면 저들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말을 왜 빼려고 했을까?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말을 빼야 할 이유가 분명치 않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이 밋밋한 말이 누군가에게 해방의 기쁨이 되겠는가? 또 두리뭉실한 이 말로 누군가 간담이 서늘해지겠는가? 그러나 저들은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에서 빼려는 시도가 있었다. 저들은 홍익인간에 간담을 서늘케 하는 또 다른 함의를 알기 때문인가?   홍익인간은 네이버 국어사전에 이렇게 나온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 단군의 건국이념으로 우리나라의 정치, 교육, 문화의 최고 이념이다.” 경제 부분이 빠졌다. 우연이 아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정치 경제라고 한다. 그러나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경제를 의식적으로 뺀 것이다. 바로 저들이 홍익인간에서 토지평등권과 같은 경제적 부의 나눔을 빼고 싶었을 것이다. 모든 권력이 토지에서 나왔음을 알기 때문이다. 바로 저들이 교육이념에서 홍익인간을 빼려던 자들이다. 바로 저들이 나라 팔아 부를 챙긴 친일 반민족 적폐들과 겹친다. 우연이겠는가?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불평등사회다. 헬조선이라 하지 않던가. 지옥이란 말이다. 모든 불평등의 핵심은 토지다. 그래서 <토지평등권>은 토지를 근간으로 개발이익을 독점하는 토건세력들에게 간담을 서늘케 한다. 대장동 50억 클럽과 이들의 떡고물을 나눠 먹은 세력들이 대표적이다. <토지평등권>은 친일 반민족의 대가로 획득한 토지로 이 땅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권력을 장학한 세력들에겐 간담을 서늘케 한다.   많은 정치인이 즐겨 쓰는 말이 <홍익인간>이다. 그러나 <토지평등권>을 말하지 않는 홍익인간은 가짜다. 김구 선생을 존경한다는 정치인이 많다. 그러나 <토지국유화> 정책을 지지하지 않으면서 김구 선생을 존경한다는 말은 거짓이다. 왜냐하면 김구 선생께서 삼균주의의 조소앙과 함께 창당한 한국독립당의 핵심 정책이 <토지국유화>이기 때문이다.   널리 인간을 이롭지 못하게 하는 토지불평등구조 혁파가 진정 <홍익인간>이다. <홍익인간>은 <토지평등권실현>의 다른 말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제도개선을 통해서 토지평등실현은 가능한가?   고양이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다. 제도를 개선하는 국회가 바로 불평등의 산물이다. 국회의원은 상위 1~10% 저들의 계급을 대의할 뿐이다. 저들의 계급이 바로 토지에서 비롯했음을 아는 자들이다. 이러할 진데 이 땅에서 제도개선으로 토지평등권 실현이 가능하겠는가?     통일혁명의 용광로만이 토지평등권이 실현되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의 비전을 가능케 한다. 대전환을 하고자 한다면, 누군가에게 해방의 기쁨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 간담이 서늘해지는 말이 아니면 쓰지 말라. 전세사기로 죽은 넋들의 안식을 기원할 뿐이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입니다!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입니다. 함께 꿈을 창조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 미래혁명
    • 국가혁명
    2023-04-22
  • 세계창조재단, 북핵 해결·남북통일 ‘획기적 해법’ 제시…뭘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7일 오전 경기 평택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여 방명록에 “평택은 튼튼한 한미동맹의 상징입니다”라고 적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높이고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 태세 강화 의지를 밝혔다. <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코로나19 대확산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식량·자원난 등으로 세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남과 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와 미·중 패권대결이 심화되고 있는 동북아지역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세계질서 창조를 위한 획기적인 ‘세계평화 프로젝트’ 제안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창조재단은 4월 2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앞서 ‘세계평화 프로젝트’를 발표하여 미국이 북한의 핵동결 및 감축, 제재 단계적 완화와 함께 남과 북의 국가연합을 지지하고 북한과의 준동맹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3단계 평화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대결을 방지하기 위한 ‘동북아 다자평화 기구’의 구성을 촉구했다.   세계창조재단은 이날 오는 5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이 북한 및 중국에 대해 상호 극단적인 대결 태도를 지양하고 세계평화를 회복,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획기적인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구축안을 도출할 것을 제의했다. 세계창조재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보듯이 이는 두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의 생존과 평화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한·미 양국은 세계평화적 차원에서 접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21일 서울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아시아 연설을 통해 ‘아시아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미·중간의 대결적 구도가 심화되면서 동북아지역의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인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평화를 위한 대타협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NEWS>    ◆ “미국과 중국, 대결보다는 평화 협력이 중요”   문재인 정부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출범으로 한국과 미국이 새로운 한반도 및 동북아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5월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5월 10일 윤 당선인 취임 이후 11일 만에 열리는 ‘초고속 정상회담’이라 남북 및 중국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아시아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하고 서울에서 ‘대(對)아시아 연설’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4월 27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24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도 4월 28일 “5월 21일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이번 방문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확고한 약속과 한국·일본과의 조약 동맹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5월 12, 1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포함해 1년 넘게 이어온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집중적인 외교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 연장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아시아 지역을 향한 공개 연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등 아시아 국가 순방을 통해 미국의 핵심 목표가 ‘중국 견제’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구축과 공급망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 순방을 통해 중국의 견제 강화를 위한 협력 중요성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4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아시아 순방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는)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고 역내 국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미국의 아시아 방문을 통한 관련국들의 동맹 협력이 중국의 견제 강화로 이어지게 되면 동북아 평화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창조재단은 이와 관련 “유럽이 나토(NATO)를 확대하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빌미가 된 것처럼 동북아지역의 미·중 대결 강화는 또 다른 전쟁 발발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세계창조재단은 “진영적 대결구도는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만큼 동북아 다자평화기구를 구성하여 모든 현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창조재단은 “동북아 및 한반도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 4대 강국과 남한과 북한이 극도로 대치한 첨예한 지역”이라며 “이 지역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인류는 공멸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세계창조재단은 “이를 방지하고 기후변화, 경제문제, 인권 확대 등을 함께 해결하여 역내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과 공동번영을 추진하기 위한 동북아 다자평화 기구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계평화재단은 “세계 G-2 국가들인 미국과 중국이 대결적 패권주의를 버리고 인류적 차원의 평화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5일 밤 대규모로 개최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핵 선제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열병식에는 신형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등 신무기가 총동원되었다. <사진=SBS>   ◆ “미국, 남북 국가연합, 한-몽골 국가연합 지원 필요”   오는 5월 10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에 열리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은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경제안보 등에 대한 포괄적,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관계 개선 및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 등도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대해 “한·미 동맹 발전 및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한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일 시작되는 아시아 순방에서 왜, 첫 번째로 한국을 선택했을까?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 취임에 맞춰 확실한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한다. 특히 외교가에서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한반도에서 중국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는 시각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서 ‘대아시아 연설’을 통해 “미국이 귀환했다”는 선언을 한 뒤 일본으로 가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중국 견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분명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은 북한보다는 중국에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북한은 또 한 번 관심끌기용 핵실험 등 군사적 시험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경축 야간 열병식을 갖고 “어떤 세력이든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하면 핵 무력의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가동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유사시 핵 무력 사용을 시사한 그간의 발언에서 더 나아가, 핵 무력 위협을 더욱 노골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근본 이익 침탈’이라는 포괄적인 표현으로 실제 핵무기 사용 조건을 구체적으로 확장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한반도에서의 핵위협과 핵사용 가능성은 상존하는 것이 되었다. 북한의 핵 무장 강화 태세와 관련 남한 일각에서 미국의 핵우산 확대나 핵무장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세계창조재단은 “한국과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가치와 전략, 발상을 대전환하여 북핵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중대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평화재단은 “이를 위해 남북미 평화정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핵무기 동결과 감축, 이에 따른 단계적 제재 완화, 남북 국가연합, 북한의 유엔평화군 주둔과 함께 미국과의 준동맹을 체결해야 한다”며 한반도 3단계 평화 구축안을 제시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하면 북한은 더욱 강력한 무력 시위를 벌일 것이고 이는 한반도 평화의 중대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세계평화재단은 “미국은 특히 남한과 북한의 남북국가연합을 지지하고 나아가 북한을 동맹국에 준하는 준동맹국으로 체제와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평화재단은 나아가 “미국이 한국 중심의 남북국가연합 지지와 함께 몽골 등과 국가연합을 지원하게 되면 미국의 세계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함께 남북국가연합, 한국-몽골 국가연합 등을 추진하여 유라시안 및 아메리카 종단 철도의 완성을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통일한국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 우리의 꿈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 이를 위한 탁월한 선택은 <세계미래신문> 참여와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세계미래신문)
    • 국가안보
    • 외교
    2022-04-29
  • [인터뷰] “통일 위한 북한개발사업에 ‘은둔 국제기금’ 활용 필요“
    김정호 KGFC 고급정보관은 ”운둔 채권자들의 비밀조합이 국제비금융권서 초대형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며 ”이 자금을 남북통일을 위한 북한개발지원 자금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사진=김정호>    [세계미래신문=박성남 이사기자] “남북통일을 위한 1차 북한경제개발 지원사업에 최소 700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합니다. 이 규모는 한국의 외환보유고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액수입니다. 그러나 은둔 채권자들의 국제기금을 활용한다면 우리 민족의 소원인 남북통일이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김정호 KGFC 고급정보관은 2021년 12월 20일 오후 <세계미래신문>과의 인터뷰를 갖고 “독일의 동서독 통일을 할 때처럼 국제기금을 이용해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여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고급정보관은 “북한개발 국제기금은 KGFC의 국제기금을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며 “KGFC는 국제자금사회라 불리는 GFC(The global fund collaboration)와는 다르게 GFA(The global fund association)로부터 직접 국제기금을 내려받아서 운용하는 은둔 채권자들의 한국조직”이라고 밝혔다.    그는 “GFA는 은둔하는 채권자들의 비밀 조합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 GFA의 국제기금은 국제비금융권위원회 의장단 결정을 통해서 운용된다”며 “이 기금은 세상에서 가장 큰 초대형의 원천 국제기금이며 그 관리 운용이 운둔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과학기술
    • 금융
    2021-12-21
  • 세계창조산악회 “대자연속에서 생명의 힘을 찾고 지키자” 창립
    세계미래신문은 8월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관악산 입구에서 세계창조산악회 창립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시켰다. 발대식 참석자들이 관악산 등반대회와 함께 계곡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장영권 세계미래신문 대표, 서일정·장석종 이사. <사진=세계미래신문>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녹색환경이 우리의 미래다. 코로나19 대확산과 기후변화로 지구가 지옥이 되고 있다. 세계미래신문이 산악회를 창립하여 대자연 속에 들어가 위대한 생명의 힘을 발견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세계미래신문이 8월 14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관악산 입구에서 ‘세계창조산악회’ 창립 발대식을 갖고 제1회 등반대회 겸 자연환경 보호활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4단계 방역수칙 준수 관계로 세계미래신문 장영권 대표, 장석종 이사(아이존 대표), 서일정 이사(성공사관학교 총장) 등 3인만 참석하였다.   장영권 대표는 이날 “우리 세계미래신문은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의 창조라는 시대적 소명을 주창하고 2019년 3월 1일 창간되었다”고 말하고 “세계미래신문은 이를 위해 △자연환경 보호, △경제정의 실현, △인간의식 혁신, △국가안보 강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에 대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특히 최근 코로나19 대확산과 기후변화 등 자연환경의 악화로 생명위기는 물론 국가와 인류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세계창조산악회를 창립하여 생명과 자연의 신비를 발견하고 이를 보호하고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또한 “오늘 우리가 비록 3인이라는 소수만이 함께하고 있지만 1당 천의 자세로 경천동지할 변화를 이끌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장석종 이사는 “세계미래신문 주관의 세계창조산악회 창립 발대식에 참석하여 아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나는 산을 좋아해 주말이면 거의 산에서 살고 있다. 산은 생명이고 희망이다. 산과 자연을 보호하여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존 대표인 장 이사는 시력회복운동기를 발명하여 이를 세계 30여개국에 보급하고 있다.   서일정 이사는 “산과 자연은 우리에게 생명의 근원인 공기와 과일, 채소 등을 아무 조건 없이 선사하고 있다”며 “그런데 인간의 탐욕이 지나쳐 자연환경이 점점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우리 세계미래신문이 세계창조산악회 창립을 통해 자연보호 활동에 앞장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성공사관학교 총장인 서일정 이사는 고려대 명강사 최고위과정을 중단 없이 이끌고 있다.   세계창조산악회 창립식 참석자들은 이날 발대식 이후 관악산 등반대회를 하며 관악산 입구, 계곡, 호수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관악산 방문객들이 오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아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 그러나 계곡과 산행길 곳곳에서 버린 마스크와 페트병, 과자 봉지 등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사전에 준비해간 비닐 봉지에 쓰레기를 수거하여 관악구 수거장에 전달하였다.   한편 세계창조산악회 창립 등반대회 참석자들은 “우리 한반도에는 수려한 강과 산이 많다”며 “남과 북이 함께 아름다운 국토통일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남북간의 모순과 불평등, 차별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통일한국의 실현에 있다”고 평가하고 “과거 일제 강점기 선조들이 독립운동을 했듯이 분단과 모순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통일운동에 불을 붙여야 한다”며 통일한국 건국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 ‘더 좋은 세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참여 <세계미래신문> 구독 후원: 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 자연환경
    • 산림
    2021-08-14
  • “남북철도 하나로 잇자” “그러유!”…폭우·폭염에도 나선 까닭은?
    “평화의 생명줄, 공동번영의 젖줄-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읍시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에 참여한 장영권 대한건국연합 대표가 5월 27일 오전 충북 영동읍 시내 중심가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손피켓을 들고 남북철도 잇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세계미래신문>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남북철도, 하나로 잇자!” “그러유. 꼭 그렇게 해야 지유!”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One Korea Peace Railway)’ 추진단이 지난 4월 27일 남북철도의 시작점인 부산역에서 출발한 지 한 달 만인 5월 27일 충북 영동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영동역 앞 광장에서 서울, 목포, 대전, 보령, 부천 등 전국 각지에서 결합한 50여명의 참여단과 함께 대전·충청지역 발대식을 갖고 힘차게 ‘북으로의 대행진’을 이어갔다. 휴전협정 체결일인 오는 7월 27일 철도가 끊긴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평화철도,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전국 10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대전·충청지역 단체 관계자를 비롯하여 변연식 평통사 공동대표, 정성희 평화철도 집행위원장, 문국주 3·1서울민회 의장,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장영권 대한건국연합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은 이날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벼락·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비닐우의를 입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남북철도 연결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통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주체적으로 나서서 평화의 생명줄, 공동번영의 젖줄인 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은 발대식을 마친 후 영동읍과 옥천읍 주요 시가지를 행진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남북철도 잇기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시가지 대행진을 하며 해당지역 버전으로 구호를 외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산과 경남, 대구·경북을 지난 이들은 대전·충청지역에서는 “남북철도 하나로 잇자”라는 선창에 맞춰 “그러유”라고 외치며 함께 웃고 힘을 내기도 했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은 길이가 50여m가 되었다. 맨앞 경찰차에 이어 홍보차, 대행진단 기수, 안내 현수막, 남북철도 조형물, 행진단 등으로 이어졌다. 대행진단은 ‘남북철도를 잇자’라는 구호가 적힌 조끼를 입고 손 피켓 등을 들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를 본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대행진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최고”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누가, 왜 대행진에 나섰으며, 어떻게 해야 남북철도 연결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세계미래신문이 추적해 본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추진단이 5월 27일 오전 10시 충북 영동역 앞 광장에서 서울, 목포, 대전, 보령, 부천 등 전국 각지에서 결합한 50여명의 참여단과 함께 대전·충청지역 발대식을 갖고 있다. 이들은 휴전협정 체결일인 오는 7월 27일 철도가 끊긴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세계미래신문>   ◆ 남북철도의 꿈: “남북 평화 생명줄이자 공동번영 젖줄…하나로 잇자”   “평화의 생명줄이자 공동번영의 젖줄인 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읍시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추진본부의 공식 구호이자 핵심 메시지다. 대행진단은 2018년 남북정상이 회담을 갖고 공동 발표한 ‘판문점선언’일인 4월 27일 남북철도의 출발역인 부산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발을 알렸다. 판문점선언 1조 6항에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적시되었다.   남북정상은 3년 전 두 손을 맞잡아 추켜올리며 온 겨레와 세계 앞에 판문점선언과 뒤이은 평양선언을 발표하였다. 이들 선언에는 “한반도의 한가운데 끊어진 민족의 혈맥,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자”는 민족의 염원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연결된 남북철도를 타고 유라시아를 향해 비상하자”는 민족의 이상도 숨 쉬고 있다. 80년 가까운 민족분단과 남북철도의 단절 속에서도 우리가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는 민족 웅비의 꿈이 담겨 있다.   그러나 2021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 3년을 맞이했지만 외세와 민족 주체성 결여로 이행되지 못하고 사장될 위기에 놓여 있게 되었다. 이에 누군가 나서야 했다. ‘남북철도 연결’라는 민족의 숙원 해결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 남북분단의 최대 희생자인 노동자들이 먼저 깃발을 들었다. 농민, 종교인은 물론 지식인, 여성, 청년·학생들도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의 깃발 아래 전국 100여개 단체와 시민, 주민들이 속속 참여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단이 5월 27일 오후 충북 옥천역에서 출발하여 옥천읍 시가지를 행진하며 “우리 스스로가 민족의 혈맥인 남북철도를 연결해 나가자”고 외치고 있다. 길게 늘어선 행진단이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4거리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고 있다. <사진=세계미래신문>   ◆ 남북철도의 연결: “인류의 문화와 문명, 평화 대전환의 대역사 시작”   “남북철도 연결 우리가 해내자. 우리가 한반도 평화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에 나섭시다.” 이렇게 모인 대행진단은 한반도의 남단 제주도를 거쳐 4월 27일 부산역을 출발했다. 이들은 7월 27일까지 남북철도가 끊긴 임진각까지 장장 90일 동안 550㎞를 북으로, 북으로 행진하고 있다. 특히 역이 있는 주요 도시에서는 남북철도 잇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끌고 밀며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통일열차의 노반을 깔고 있다.   “평화, 번영, 통일의 꿈을 싣고 철마를 달리게 한다.”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단은 천둥과 번개, 폭우와 폭염을 뚫고 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기적소리를 내며 진군하고 있다. 5월 27일은 경남, 대구, 경북을 거쳐서 마침내 남녘 땅 한 가운데에 있는 충북 영동역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에 영동읍 시가지 행진을 거쳐 오후에는 옥천읍 시가지 누볐다. 이들은 대전을 거쳐 천안, 수원 등을 경유하여 서울, 파주까지 가게 된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개성과 평양, 그리고 파리와 런던은 상상과 꿈, 결연한 의지로 가게 될 것이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단에 참여한 장영권 대한건국연합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기차를 타고 평양을 거쳐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 갈 날을 생각하니 감격스럽다. 우리 후손들은 아마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공은 물론 알래스카를 거쳐 남미까지 질주하게 될 것이다. 5대양 6대주 우리 한민족의 꿈과 기개가 인류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이다. 인류의 문화와 문명, 평화 대전환은 남북철도 잇기에서 그 대역사가 시작된다. 함께하는 일은 정말 가슴 벅찬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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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8
  • 남북 대결 ‘이젠 끝’…“2025년까지 ‘남북국가연합’ 실현하자”
    한반도에 다시 봄이 찾아왔지만 평화의 봄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중 민족의 영산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린 뒤 미소를 짓고 있다. 격세지감의 장면이다. 남북 평화의 새 시대가 다시 찾아오길 기대한다. <사진=청와대>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한반도에 다시 봄이 찾아왔다. 그러나 남북통일의 봄은 새싹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남북국가연합 방식으로 통일을 이루자’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창조 구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국가미래전략원은 “분단 76년을 맞아 남과 북이 대결과 갈등을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남북국가연합’ 모델로 통일을 추진해 나가자”고 4월 8일 공식 제안했다. “남과 북은 이 모델을 바탕으로 오는 8월까지 범민족적 ‘남북국가연합 추진단’을 발족하고 2025년 8월까지 완성해 나가자”고 밝혔다.   남과 북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갖는 등 한반도 평화의 봄을 가져오게 했다. 그러나 북·미간의 북한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협력도 전면 중단되었다. 북한은 한 술 더 떠서 ‘삶은 소대가리’라는 비난을 퍼붓고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했다.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 내에 남북간의 대화가 재개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가미래전략원은 남북간의 평화 전진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남북국가연합형의 통일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실 남과 북은 그동안 각기 여러 가지 방식의 통일방안을 제안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2000년 6·15 남북공동성언에 언급된 통일논의다. 그러나 20년이 넘도록 남과 북은 이를 구체적으로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제 다시 꺼져가는 남북통일의 횃불에 불을 붙여야 할 때가 되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 한반도 갈등: 북핵, 한미군사훈련 등 상호 대결과 갈등 구조적 심화   현재 남북통일의 장애가 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남북간의 민족적 요인뿐만이 아니라 미중간의 국제적 요인도 있다. 표면적으로는 북한핵무기와 대북제재라는 난제가 가장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빅딜과 단계적 행동’밖에 없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간의 불신이 심각하여 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의미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결렬은 매우 안타깝다. 모두의 충격이었다.   그렇다면 한반도 평화의 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북미간의 가장 의미 있는 최근의 합의는 2018년 6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가진 제1차 정상회담 성과물이다. 사상 최초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북한의 완전비핵화에 의심을 품었고, 2019년 2월 어렵게 마련된 2차 하노이 회담장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2019년 6월 남북정상 및 미국정상 3인이 다시 판문점에서 전격 회동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과 없이 끝났다. 북한 언론에서는 “트럼프 현직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전쟁 이후, 최초로 군사 분계선을 넘어서서, 북한땅을 들어서서 북한지역에 방문한 것은 역사적인 상봉”이라고 표현하며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긴 바이든 대통령이 올 1월 새로 취임했지만 아직 뚜렷한 대북정책과 한반도 평화정책은 없다. 그는 취임사에 “동맹국들과 함께 국제적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일각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토대로 북미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실패한 회담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당분간 한반도 평화의 봄을 기대하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   2019년 2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그러나 회담은 결렬로 끝났다. <사진=세계미래신문>   ◆ 한반도 평화: 모든 현안 테이블 위에 놓고 빅딜 타결 후 실행 필요   결국 국가미래전략원이 제안한 대로 북한 비핵화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빅딜과 함께 단계적 실행이 불가피하다. 현재 한반도의 현안은 북측의 핵무기 보유, 미사일 등 첨단무기, 북한인권, 김정은 통치체제 등이 있다. 남한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 대북제재, 주한미군, 유엔사, 첨단무기 배치, 대북적대시정책 등이 있다. 이들 모든 현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빅딜협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 합의를 양측이 단계별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   물론 북미 빅딜합의안을 중국, 일본, 러시아, 유엔 등이 이를 보장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어느 나라가 빅딜과 실행이라는 합의를 거부한다면 그 나라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한반도 평화를 거부하고 현상유지 내지는 역내갈등을 통해 패권을 추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상유지가 아닌 평화와 안정을 통해 공동번영을 추구하려 한다면 남북국가연합 방식이 가장 현실적일 통일방안이 될 것이다.   남과 북은 이미 6·15선언을 통해 ①항에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명문화했다. 또한 ②항에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고 합의하였다.   일각에서 ②항과 관련하여 북한에 흡수되어 북한식 적화통일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한 것을 사서 걱정하는 기우에 불과하다. 남한의 다수 국민이 반대할 것이고, 미국도 이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남과 북이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철회하기 위한 선제적 과정으로 우선 남북국가연합을 통해 2국가+2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 한반도 통일: 2국가+2체제에서 1국가+1체제로 단계적 통합 확대   남북국가연합 구축은 당연히 ‘종전선언’을 해야 하며 연락사무소 설치 등 제한적 교류와 협력이 가능해 진다. 낮은 수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상호 신뢰가 확대되면 ‘1국가+2체제’를 거쳐 완전 통일단계인 ‘1국가+1체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물론 남한과 북한은 체제가 달라 1체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통일국가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 통일은 우리가 꿈꾸고 준비할 때 찾아온다. 우리 국민중 일부는 통일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심지어 반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단으로 인해 우리가 지불해야 할 비용은 매년 천문학적이다. 엄청난 국방비는 물론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해야 한다. 남한이 북으로 진출하지 못함으로써 북방진출도 타격을 받고 있다. 남과 북이 통일 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막강할 것이다.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남북지도자와 국민들은 분단의 비극을 이젠 끊어내야 한다.   일부에서 통일을 이야기하면 ‘통일지상론자’로 매도하기도 한다. 일제 강점기 한민족의 정의는 자주독립 쟁취였다. 군부독재시대의 정의는 민주와 인권의 실현이었다. 분단시대의 침범할 수 없는 정의는 통일과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해법이 있다. 다행히 북한은 ‘의도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협상은 모두의 만족이어야 한다. 일방의 희생은 협상이 아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빅딜협상과 남북국가연합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녹색성장국민연합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퇴화, 국가안보의 약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한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호모 크리에이터 시대가 온다(근간)>,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생명의 방주 구독 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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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8
  • “국민 여러분, 통일을 원하십니까?…‘강철비2’ 100만 돌파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에서 한국 대통령이 한·미·일 3개국 연합 해상군사훈련 참가 여부를 놓고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은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미·일 음모세력들의 덫에 걸려 참여를 결정하게 된다. <사진=영화 ‘강철비2’>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끝으로 국민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정말 통일을 원하십니까?”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마지막 대사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한 후 던지는 질문이다.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이 통일을 원하고 있을까? 이 영화는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절대적 생존과 평화를 위해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한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강철 같은 흥행의 폭우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7월 29일 개봉된 이후 현재 흥행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개봉 5일째인 8월 2일 관객 100만명 고지를 돌파했다. 이 영화는 남·북·미 3개국 정상회담 중에 북한 군부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철비2’는 1편(2017년)에 이은 속편이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잠수함 액션신이다. 해저 깊은 곳 핵잠수함 안팎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 스케일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로 확장되었다. 남·북·미 3개국과 일본, 중국 등 여러 세력 간의 ‘신념에 찬 이익’을 둘러싼 음모와 대결이 현실 그대로를 반영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가슴 깊이 전해지는 울림이 압권이다.   ‘강철비2: 정상회담’이 코로나19와 폭우를 뚫고 흥행을 확산해 갈지 주목된다.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이날 양우석 감독과 대한민국 대통령역의 정우성, 북한 위원장역의 유연석은 100만 인증샷과 함께 친필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과연 영화 ‘강철비2’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 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까? <세계미래신문>이 영화 ‘강철비2’의 제작 의도와 내용을 소개한다.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반대하는 북한 군부의 쿠데타로 북한 핵잠수함 ‘백두호’ 함장실에 갇힌 남·북·미 3개국 정상들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영화 ‘강철비2’>   ◆ 영화 ‘강철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감독의 의도된 재미는?   영화 ‘강철비1, 2’는 양우석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이 영화의 원작인 웹툰 ‘강철비(Steel Rain)’의 스토리 작가다. 자신이 작가로 참여한 웹툰을 영화화한 특이한 경력자다. 양우석 감독은 영화 ‘변호인(2013)’으로 1천만관객을 돌파하여 이미 명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강철비1, 2는 북한 핵무기를 둘러싼 남북관계와 전쟁위기를 그렸다. 1, 2편을 비교해 본다면 감독의 몇 가지 ‘의도된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먼저 1편에 나왔던 주요 배우들이 2편에 다시 출연했다. 그런데 2편에서는 1편과 정반대의 역할을 맡아 연기하게 했다. 1편에서 북한 최정예요원으로 나왔던 주인공 정우성은 2편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1편에서 남한 외교안보수석을 맡았던 곽도원은 이번 작품에서는 쿠데타를 일으킨 북한 호위총국장역을 연기했다. 양우석 감독은 “남북의 지도자들이 바뀐다 해도 남북의 외교관계가 변화하기는 어렵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의미심장한 말이다.   ‘강철비1’에서는 남한과 북한, 두 나라 간의 긴장관계에 주목했다. 이번 2편에서는 범위를 넓혀 남·북·미 세 나라 간의 갈등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주변국 중국과 일본까지 합세해 더욱 복잡한 대결과 전쟁위기로 고조되는 양상을 부각시켰다. 북한 군부는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 원산 정상회담 중 이에 반대하여 쿠데타를 일으킨다. 쿠데타 세력은 3개국 정상들을 북한의 핵잠수함 ‘백두호’로 납치하여 중국과 일본 극우세력들과 전쟁도발 협상을 벌인다.   ‘핵잠수함 함장실’이라는 좁디좁은 공간에 갇힌 남·북·미의 세 정상들은 감독의 또 다른 의도된 정상회담을 해야 했다. 남·북·미 세 정상은 전쟁의 공간을 상징하는 함장실 탈출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그런데 비상 탈출선에서는 두 사람밖에 탈 수 없다. 결국 한국 대통령이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위해 양보를 한다. 이 과정에서 세 정상은 의외의 반응과 유머를 자아내게 한다. ‘밀리터리 덕후’인 양우석 감독은 이 핵잠수함 세트를 제작하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한다.   ‘강철비2’는 결국 한국 대통령의 노력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된다. 이로서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은 모두 종식되고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 ‘강철비2’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배우들의 변신과 열정이 돋보이는 열연, 흡입력 있는 스토리, 실감 나는 잠수함 액션 등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영화를 혹평하는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누가 어떠한 의도로 이럴까?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이 개봉 5일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양우석 감독(좌)과 대한민국 대통령역의 정우성(가운데), 북한 위원장역의 유연석이 100만 인증샷과 함께 친필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대통령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은?   그런데 영화 ‘강철비2’에서 한국 대통령은 어떠한 모습으로 등장했을까? 영화에서 한국 대통령은 “이번 평화회담에도 초대는 받았지만, 우리가 서명할 곳은 없어요”라고 말한다. 한국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북한 원산에서 개최되는 정상회담에 초대받았다. 그러나 이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이지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아니었다.   한반도의 평화를 다루는 중대한 정상회담이지만 한국 대통령은 제3자의 위치에 있다. 이로 인해 정상회담 후에 작성하는 합의문에 서명할 곳이 없다. 이 영화에서도 냉혹한 국제관계의 이러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 대통령은 끊임없이 북·미 두 정상을 달래고 화해시키며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도록 ‘촉진자’의 역할을 한다.   특히 ‘강철비2’에서 북한 위원장은 남한 대통령을 믿지 않는다. 소위 ‘남한 패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통령은 북한 위원장을 지속적으로 설득한다. 다음의 대화는 이를 잘 보여준다. ▷북한 위원장: 내 한 가지만 물어 보갔시요. 그저 지지율 올리려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한국 대통령: 남북 대화에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빨갱이 돌아오지 말고 그냥 북에서 살아라’ 뭐 이런 청원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강철비2’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드리운 전쟁 음모를 긴장감 넘치게 표현했다. 남·북·미 3개국 정상은 물론 일본 극우세력, 중국 패권세력 모두가 신념을 가진 캐릭터들이다. 전쟁이 ‘단순한 악인’에 의해 발발되는 것이 아니라 ‘신념을 가진 인물’들에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호전세력들이 음모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얼마든지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을 영원히 봉쇄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급선무다.   ‘강철비2’는 한국 대통령의 용기와 희생으로 북·미 간에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배우·제작진 소개 자막과 함께 에필로그 화면이 이어진다. 이 화면에서 북한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여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대통령이 이렇게 말한다. “한반도 통일은 절대 대통령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나서야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통일을 원하십니까?” 마지막 대사가 귓전을 울린다. “정말 통일을 원하십니까?”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포럼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변화 패러다임의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세상을 구하는 빛 구독후원:국민은행 206001-04-162417 장영권(세계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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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3대를 이은 ‘남북통일의 열망’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이 7월 27일 한국DMZ학회와 공동으로 6·25전쟁 70년·독일통일 30년 회고 학술회의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손 원장이 “독일 유학중에 베를린장벽의 붕괴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통일에 헌신하기로 결심하였다”며“통일의 꿈을 위해 모두가 함께 행진하자”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이 강동완 동아대 교수다. <사진=세계미래신문>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남과 북으로 분단된 대한민국은 언제 통일이 이루어질까? 한평생 통일을 꿈꾸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행동해온 ‘실천적 통일학자’가 있다. 그가 ‘통일을 위한 울림’이 있는 행사를 잇달아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유와 민주, 인권과 복지가 실현되는 하나의 대한민국을 반드시 이루어내자”고 힘주어 말했다.   주인공은 통일연구원장을 지낸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이다. 손기웅 원장은 7월 2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6·25전쟁 70년·독일통일 30년 회고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통일, 온 길 갈 길>과 <30년 독일 통일의 순례-독서독 접경 1393㎞, 그뤼네스 반트를 종주하다>(공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기웅 원장을 비롯하여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진창수 전 세종연구소 소장, 조윤수 전 주터키대사, 강동완 동아대 교수 등 통일 관련 학자 및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이들은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국민생활방역을 실천하며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한국DMZ학회와 한국평화협력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6·25전쟁 70년·독일통일 30년 회고 학술회의 및 출판기념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DMZ학회>   ◆ 학술회의: 북핵문제 해법으로 전략적 모호성· 남북환경협력 등 제시   제1부 학술회의는 한국평화협력연구원과 한국DMZ학회 공동 주최로 개최되었다. 손기웅 원장은 개회사에서 “6·25전쟁 발발 70년이 되었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불안과 갈등이 여전하다”며 “우리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한만이 대한민국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가 대한민국이라는 헌법적 자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나는 대한민국이다’를 선언하고 하나의 대한민국을 위한 통일 행진을 함께 벌여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회의에서 유판덕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사무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 핵문제는 기존과 구별되는 새로운 시각인 ‘주체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실질적인 진단과 합당한 해결책이 모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백두정권과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 및 강화하며, △남한으로의 사회주의 체제 확장이라는 혁명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핵무력(핵탄두, 수소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유 사무총장은 특히 “북한의 핵무력은 북한에 대한 ‘침략과 공격을 억제·격퇴하고 침략의 본거지들에 대한 섬멸적인 보복타격을 가하는데 복무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며 “북한의 핵전략은 핵 보복 억제와 선제사용 가능성이 혼합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냉정한 머리로 북한의 핵무력화의 실체를 직시하고 남한의 핵무장화 등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으로 ‘운전자’ 또는 ‘중재자’로서의 힘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희 서울대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박사는 “과거 동서독간의 환경 이슈 관련 교류협력은 동서독의 통일과 평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며 “남한과 북한의 경우도 향후 남북관계 개선으로 협력사업이 재개될 때에 친환경 사업으로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간의 환경교류협력은 필요와 관심에 따른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 경로를 모색하여 신뢰와 경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세희 박사는 “동서독간의 환경교류협력은 통일 이후 동독의 의회가 환경보호를 위해 다방면에 걸친 조치 및 서독 환경법을 수용하는 토대가 되었다”며 “남한도 국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차원의 협업을 통해 남북간의 환경교류협력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박사는 “현재까지 북한의 환경문제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불만은 종종 제기되었지만 환경단체들이 거의 부재한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서독처럼 지속 가능한 환경교류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이 출판기념회에서 아버지와 자신, 아들에 이은 3대가 통일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며 장남 손혁준 예비영화감독과 함께 “나는 대한민국이다”를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세계미래신문>   ◆ 출판기념회: 통일에 미친 두 남자의 통일의 꿈, 통일기행 보고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자유와 민주, 인권과 복지가 실현되는 하나의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는 것입니다. ‘자유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행진합시다. 우리는 하나의 한반도 통일의 꿈을 실현할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예,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손기웅 원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출판의 변을 호소하듯이 털어놨다. 손기웅 원장에겐 6·25전쟁 휴전일인 7월 27일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움츠려들었던 통일의 꿈을 위해 다시 뛰는 그날이기 때문이다. 손 원장은 7월 27일을 맞아 2권의 책을 동시에 펴냈다. 모두가 그가 통일에 모든 것을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행동한 흔적들을 모은 것이다.   한권은 <통일, 온 길 갈 길>(오버플로우)이란 책이다. 이 책은 통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고뇌하고 몸부림친 칼럼을 모아 펴낸 것이다. 책의 구성은 △독일통일 30년, 우리의 통일상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북핵, 평화, 통일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꿈이 있습니다 등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북간의 중요한 고비마다 호소하기 위해 쓴 50여편의 글들이 통일의 그날을 향해 도열해 있다.   특히 이 책은 두 아들 ‘준과 수’에게 주는 헌정서이기도 한다. 손 원장은 아버지와 자신, 그리고 아들까지 3대에 이어 통일의 열망을 ‘가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장남 손혁준 예비영화감독이 참석하여 아버지의 꿈을 이어가기로 공식화했다. 손 감독은 아버지가 공부한 독일 베를린에서 영화공부를 마쳤다. 이창동 감독과 함께 조연출로 ‘시(Poetry, 2010)’를 제작하여 63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식에 다녀오기도 했다.   또 다른 책은 <30년 독일통일의 순례-동서독 접경 1393㎞, 그뤼네스 반트를 종주하다>(너나드리)이다. 이 책은 강동완 동아대 교수와 함께 독일통일 사례에서 한반도 통일의 길을 찾고자 국내 최초로 동서독 접경을 종주한 통일기행 보고서다. 분단 시기 독일의 최북부 국경 통과소였던 뤼벡-쉬루툽에서 출발해, 체코슬로바키아와 국경을 맞대었던 미텔함머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을 담았다. 저자들은 분단국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선은 분명 통일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손기웅 원장은 올해 61세다. 9세 때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의 책상에서 독일 하이델베르크 사진을 발견했다. 그리고 독일 유학을 결심하고 1992년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유학중 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현장에서 목격하고 통일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1994년부터 2018년 통일연구원 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오직 한 곳에서 통일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DMZ의 평화적 이용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DMZ학회를 설립하고 회장직을 맡고 있다.   손 원장은 강동완 동아대 교수와 함께 한국DMZ학회를 주도적으로 설립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두 사람은 올해 초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났음에도 동서독 접경 순례를 강행했다. 그 결과물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강 교수는 제3국 출신 탈북민 자녀를 위한 통일문화센터 건립의 노둣돌을 놓고 있다. ‘통일만 생각하고 통일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유튜브 ‘통생통사 강동완TV’를 운영하고 있다. ‘미쳐야(狂) 미친다(及)’는 말처럼 통일에 미친 통일덕후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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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8
  • 영화 ‘백두산’ 흥행 폭발 중…실제 ‘화산 분화’ 땐 어떻게 될까?
    재난 영화 ‘백두산’이 12월 19일 개봉, 흥행 폭발중이다.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역대급 초대형 자연재앙에 맞서는 사람들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다. <사진=영화 ‘백두산’ 포스터>   [세계미래신문=장영권 대표기자] 재난 영화 ‘백두산’이 12월 19일 개봉, 흥행 폭발중이다.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역대급 초대형 자연재앙에 맞서는 사람들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다. 대한민국의 톱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개봉 3일째인 21일 오전 기준 100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1000만 관객 영화의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화산 폭발은 북한은 물론 남한도 초미의 관심사다. 단순한 흥미를 벗어나 한반도 거주자들의 생사와 미래 운명이 직결될 수 있는 뜨거운 이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영화 ‘백두산’처럼 과연 백두산 화산 폭발이 현실화될까 하는 점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2월 20일 ‘백두산’ 속 화산 폭발을 둘러싼 다양한 팩트 체크를 해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핵심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지난 12월 9일 뉴질랜드에서 화이트 섬 화산 폭발로 1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화이트 섬 화산 폭발은 방송과 신문에서 잇달아 보도하여 많은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 한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의 화산이 폭발한다는 현실성 높은 소재가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이다. 화이트 섬처럼 백두산 화산 폭발도 갑작스럽게 닥쳐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은 백두산이 불시에 폭발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학술발표회는 물론 시민과 정치권을 상대로 한 토론회도 여러 차례 열렸다. 그렇다면 실제로 백두산 화산이 언제 폭발하고, 그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될까? 그리고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한 대책이 있을까? 최근 KBS, 중앙일보 등 몇몇 언론들이 이에 대해 잇달아 보도했다. <세계미래신문>이 이들을 참고하여 집중 추적해 본다.   백두산 화산 폭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부산대학교 화산특화연구센터 센터장 윤성효 교수는 “백두산은 활화산이기 때문에 언제든 폭발적으로 분화할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영화 ‘백두산’의 한 장면>   ◆ 백두산, 과연 폭발할까?: “언제든 폭발 가능성 상존”   부산대학교 화산특화연구센터 센터장 윤성효 교수는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백두산 화산 폭발과 관련된 다양한 사실들을 팩트 체크하여 커다란 흥미를 자아냈다. 윤 교수는 “백두산은 활화산이기 때문에 언제든 폭발적으로 분화할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2010년 11월 백두산에서 화산 기체인 이산화황이 솟아오르는 것을 인공위성에서 관찰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다시 백두산 화산이 깨어나 주변에서 지진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히기도 했다.   백두산은 살아있는 화산, 즉 활화산이다. 백두산은 과거 2000년 동안 지구상에서 있었던 화산 활동 중에 가장 큰 규모로 분화를 한 ‘전력’을 갖고 있다. 현재 백두산 지하에 4개의 마그마방이 존재한다. 각각 깊이가 20㎞와 26㎞, 44㎞, 55㎞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마그마방에서 부력이 생기고 운동 에너지가 생기면 지표로 나와 화산이 폭발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백두산 화산의 대규모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백두산은 939년 첫 기록 이후 1925년까지 총 31번 분화했다. 국내에는 활화산으로 백두산을 비롯하여 제주도·한라산·울릉도 성인봉이 있다. 화산 관련 전문가들은 국내 활화산 중 백두산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그것은 언제든지 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두산 주변에서는 최근에도 분화 전조 현상이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 위성 위치 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분석 결과, 2002~2007년 천지 주변이 10㎝ 이상 부풀어 오른 것이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잇단 핵 실험으로 강한 인공지진이 발생하면서 백두산 아래 마그마방이 흔들렸고, 이로 인해 백두산이 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핵실험 때 나오는 지진파는 파장이 짧기 때문에 파괴력은 크지만 멀리 전달은 잘 안 되어 마그마방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영화에서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이 오히려 백두산 화산 폭발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에 대해 고개를 갸웃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백두산은 지난 1000년 동안 30여 차례 크고 작은 분화를 했다. 가장 최근에 분화한 것이 1903년이다. 대체로 100년에 한 차례 정도 분화한 셈이다. 결국 백두산은 1000년 단위의 대분출 주기와 100년 단위의 소분출 주기가 함께 관측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분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백두산 대분출의 폭발이 발생하면 한반도와 동북아는 엄청난 화산재앙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최근 백두산에서는 화산 분화의 징후들이 잇따라 관측되고 있다. 2002~2005년 사이 백두산 천지 근방에 화산지진이 약 3000회 일어났고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도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김혁 북한 지진청 분과장은 지난 5월 29일 영국 밀턴케인즈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2016~2018년 백두산 주변에서 모두 1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땅속 밀도, 자기장 변화 등을 면밀히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금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면 그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될까? 지난 2015년 윤성효 교수팀은 백두산 분화로 인한 남한의 피해액이 총 11조2506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사진=영화 ‘백두산’의 한 장면>   ◆ 폭발하면 그 피해 규모는?: “상상 초월할 대재앙 우려”   그렇다면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거 백두산의 분화 사례를 보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가장 큰 분화는 서기 946년 무렵에 분화한 것이다. 화산 전문가들은 당시 백두산 화산 폭발은 지난 2000년 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고 말한다. 바로 ‘천 년 대분화(Millennium eruption)’라는 것이다. 당시 백두산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는 북한 동해안은 물론 일본에서도 발견된다. 다량의 화산재가 동해를 건너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까지 날아가 쌓인 것이다.   백두산 천지 내에는 크게 3개의 분화구가 있다. 이 중 2개는 946년과 947년 대폭발 당시 만들어진 것이다. ‘해동성국’이라고 불리던 발해가 갑작스럽게 멸망한 것도 백두산 대분출 탓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실제 발해 멸망 시기는 926년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백두산 대분출은 946년에 일어났지만, 그 전에 소분출이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발해가 멸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면 그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될까? 기상청은 2012년 백두산 분화를 가정해 시뮬레이션한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용암은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최대 15㎞, 고온의 화성 쇄설류(공중으로 날아가는 돌덩어리)는 최대 60㎞, 화산재와 천지의 물이 섞여 만들어지는 화산 이류(진흙의 흐름)는 최대 180㎞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백두산 화산이 서기 946년 11월 대분화 폭발 당시 분출물의 양은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다. 윤성효 교수는 “천 년 대분화와 같은 분화가 일어난다면 주변 80㎞ 떨어진 지역까지 화쇄류(火碎流), 즉 화산에서 분출된 고온의 토석이 밀려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화산재가 물과 만나서 진흙탕처럼 흐르는 화산이류(火山泥流, Lahar)는 두만강과 압록강까지 흘러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윤수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는 “946년 백두산 분화 당시 방출된 화산에너지는 약 840경 주울(J)로 히로시마 원자폭탄 에너지의 16만배, 지난 2011년 3월 11일 1만8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일본대지진의 4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946년 분화의 1% 수준의 분화만 일어나도 북한 함경도·양강도 지역 300만 명의 주민이 재해 영역에 들어갈 것이고, 이로 인해 이들 지역은 사람이 살 수 없게 돼 30만명 정도는 탈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압 배치나 계절에 따라 겨울철 북풍이나 북서풍을 타고 화산재가 남쪽으로 내려온다면 항공기를 통한 수출길이 막히고, 이상 저온현상으로 흉년이 들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고 했다. 지난 2015년 국민안전처의 요청으로 연구한 윤성효 교수팀은 이런저런 피해를 종합해 백두산 분화로 인한 남한의 피해액이 총 11조2506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북한은 물론 남한과 일본, 중국 등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남한과 북한이 이제부터라도 서로 힘을 합쳐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사진=영화 ‘백두산’의 한 장면>   ◆ 백두산 화산 폭발 대책은?: “남북 공동 대책 시급”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한반도와 그 주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규모에 따라 지구 환경 전체에도 엄청난 영향일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백두산이 1000여 년 전 수준으로 대폭발한다면 그 후유증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화산성(火山性) 겨울’이 닥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백두산이 분화하면 동아시아 지역 기온이 2도 하강할 것이란 연구도 있다.   이처럼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북한은 물론 남한과 일본, 중국 등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남한에서 공동연구를 제안할 경우 북한도 관심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과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직후인 2011년, 그리고 2015년에 남북한 당국 혹은 남북 전문가들 사이에 논의가 진행됐지만, 남북 관계가 악화하면서 결실을 보지 못했다. 남북은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생사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백두산 화산 재해와 관련 다각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과학기술부·기상청 등으로 정부 부처간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화산감시와 예보, 행안부는 화산재 대응 등 방재를, 과기부는 화산 마그마 등 기초 연구를 맡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지난해 5월 부산대에 화산특화연구센터를 개설하고 보다 집중적인 백두산 화산 폭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화산특화연구센터는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심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백두산의 △화산가스 변화 △지표 변위 발생 △온천수 온도 변화 등의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중국 등과의 협력을 통해 백두산을 주기적으로 방문, 화산가스 등 실측 데이터를 채집·분석하고, 원격탐사를 이용해 백두산 화산 감시체계를 고도화한다. 아울러 백두산이 분화했을 때 재해 대응과 관련한 연구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화산특화연구센터장인 윤성효 교수팀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 발생하면 규모 7.8 지진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강물이 범람해 마치 해일과 같이 주변 지역을 덮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백두산’에서 그려지는 백두산 폭발 후 서울의 재난 상황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이 이제부터라도 서로 힘을 합쳐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장영권 대표기자는 평화의 땅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정치학석사, 성균관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국제정치, 남북 및 동북아 관계, 평화학, 미래전략학이다. 현재 세계미래신문 대표기자로 한국미래연합 대표, 국가미래전략원 대표, 대한건국연합 대표, 녹색미래연대 대표, 세계지도자연합 공동의장, 4차산업혁명과 미래예측포럼 공동대표,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인류는 지금 자연환경의 악화, 과학기술의 진화, 인간의식의 변화, 국가안위의 심화 등 4대 미래 변화와 도전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해결과 상생공영을 위해 ‘세계국가연합’ 창설을 주창하고 있다. 저서로는 <위대한 자기혁명>, <대한민국 미래지도>, <대한민국 미래성공전략>, <지속 가능한 평화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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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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