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의 질문 “황금과 지혜 중 무얼 택하겠나?”…간디 답변은?
★지혜창조 이야기(79)-재치 있는 말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재치 있는 말이란 무엇일까? 간단한 말로 남을 감동시키거나 남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말이다. 즉 다소 무례한 듯한 말을 멋지게 뒤집어 통쾌하게 한 방을 먹이는 것이다. 때로는 재치 있는 말 한 마디로 인생의 운명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간디가 영국 유학중 그를 골탕 먹이기 위해 교수가 “황금자루와 지혜자루 중 무엇을 택하겠나"라고 질문을 했다. 과연 간디는 뭐라고 답을 했을까? 다음 중 금메달감의 재치 있는 말은 무엇일까?
◇ 대원군과 선비= 대원군이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리던 시절이다. 어느 날 한 선비가 대원군을 찾아갔다. 선비가 큰절을 했지만 대원군은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아무 말이 없었다. 머쓱해진 선비는 자신의 절을 보지 못한 줄 알고 한 번 더 절을 했다. 그러자 대원군이 벼락같이 호통을 쳤다.
“네 이놈! 절을 두 번씩이나 하다니 내가 죽은 송장이냐?”
깜짝 놀란 선비가 대답했다.
“처음 드린 절은 찾아뵈었기에 드린 절이옵고, 두번째 드린 절은 그만 가보겠다는 절이었사옵니다.”
선비의 재치에 대원군은 껄껄 웃으면서 기개가 대단하다며 앞길을 이끌어 주었다고 한다.
◇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과 화재=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이 조그만 공장을 운영할 때의 일이다. 새벽에 화재가 났다는 급한 전갈이 와서 공장으로 달려갔는데 피땀 흘려 일군 공장이 이미 흔적도 없이 타버린 후였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정 회장이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허허, 어차피 헐고 다시 지으려 했는데 잘되었구먼. 걱정 말고 열심히 일들 하게.”
정주영 회장의 상황을 대반전시킨 말은 좌절하고 있던 모든 직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다.
◇ 미국 대통령 클린턴과 부인 힐러리=미국 대통령을 지낸 클린턴이 부인 힐러리와 함께 운전하고 가다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렀다. 그런데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가 힐러리의 동창이었다. 이를 본 클린턴이 한마디 했다.
“당신이 저 사람과 결혼했다면 지금쯤 주유소 직원의 아내가 되어 있겠구려.”
그러자 힐러리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아니죠,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겠죠.”
◇ 인도의 간디와 영국 교수= 인도의 간디가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때의 일화다. 자신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식민지 인도 출신인 학생 간디를 아니꼽게 여기던 ‘피터스’라는 교수가 있었다. 하루는 간디가 대학 식당에서 피터스 교수 옆자리에 점심을 먹으러 앉았다. 피터스 교수는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이보게, 아직 모르는 모양인데, 돼지와 새가 같이 식사하는 일은 없다네.”
간디가 응답하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교수님! 제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겠습니다.”
복수심에 약이 오른 교수는 다음 시험 때에 간디를 골탕을 먹이려고 했으나 간디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자 질문을 던졌다.
“길을 걷다 황금 자루와 지혜가 든 자루를 발견했다네. 자네라면 어떤 자루를 택하겠나?”
간디가 대수롭지 않게 대답을 했다.
“그야 당연히 황금 자루죠.”
교수가 혀를 차면서 빈정댔다.
“쯧쯧, 만일 나라면 돈이 아니라, 지혜를 택했을 것이네.”
간디가 간단히 대꾸했다.
“뭐, 각자 부족한 것을 택하는 것 아니겠어요.”
거의 히스테리의 상태에 빠진 교수는 간디의 시험지에 ‘멍청이’라고 써서 돌려주었다.
간디가 교수에게 말했다.
“교수님 제 시험지에는 점수는 없고, 교수님 서명만 있는데요.”
◇ 아인슈타인과 운전사=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으로 엄청난 강연 요청에 쉴 틈이 없었다. 어느 날 운전사가 아인슈타인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박사님이 너무나 바쁘시고 피로하신데 제가 상대성 이론을 30번이나 들어 거의 암송하다시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박사님 대신해서 강연하면 어떨까요?”
운전사는 공교롭게도 아인슈타인과 너무나 닮았다. 아인슈타인은 통쾌하게 웃으며 수락했다. 그리고 서로 옷을 바꿔 입었다. 연단에 올라선 가짜 아인슈타인의 강연은 훌륭했다. 말, 표정, 진짜 아인슈타인과 정말 똑같았다. 어쩌면 진짜 아인슈타인 보다 더 잘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한 교수가 이론에 관한 질문을 했다. 순간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정작 놀란 것은 가짜보다 운전사 복장을 한 진짜 아인슈타인이었다. 그런데 가짜 아인슈타인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빙그레 웃으면서 “그 정도의 간단한 질문은 제 운전사도 답할 수 있습니다.”
“어이 여보게, 올라와서 잘 설명해 드리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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