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08(목)

30대 여성, ‘자신의 귀’를 발등에 붙였다…“무슨 일 있었나?”

사고로 뜯겨나가…귀 혈관과 유사한 발등에 임시 이식 후 제자리 재부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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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12.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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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이식 수술1.jpg
중국에서 30대 여성이 사고로 뜯겨나간 한 쪽 귀를 발등에 5개월간 임시 이식했다. 이 여성은 원래 자리로 재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하여 회복 중에 있다. <사진=더미러>

 

[세계미래신문=장화평 기자] 30대의 한 여성이 자신의 귀를 발등에 이식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옮기는 수술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더 미러 등 외신이 1210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30대 여성 노동자 쑨씨는 작업 중 머리카락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면서 왼쪽 귀가 통째로 뜯겨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쑨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귀 주변 혈관과 신경이 심하게 손상된 탓에 즉시 원래 위치에 봉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의 창조적 해결책: 이소성 생착?

 

의료진은 귀를 살리기 위해 묘수를 짜냈다. 그것은 혈류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다른 부위로 옮기는 이소성 생착방식의 수술이었다. 생착은 어떤 조직이나 세포가 이식된 곳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아 기능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조혈모세포·피부·지방·모발 이식 등에서 쓰인다. 이소성 생착은 조직이나 세포가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다른 부위에 임시로 붙여 기능을 유지하게 하는 방법이다.

 

의료진은 혈액 순환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피부가 얇아 미세 혈관 연결이 가능한 발등을 이소성 생착 부위로 정했다. 발등 혈관의 굵기가 귀 혈관과 비슷해 미세 혈관 연결 수술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귀를 발등에 부착하는 수술은 10시간 넘게 이어졌다. 의료진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과 바늘을 이용해 0.2~0.3크기의 혈관을 하나하나 찾아 연결했다.

 

5개월간 특별 관리: 고난도 미세 수술 성공

 

수술 직후에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귀가 다시 괴사할 위험도 있었다. 그러나, 며칠간의 집중적인 관찰과 처치를 거치며 점차 정상적인 혈색을 되찾았다. 쑨씨는 이후 약 5개월 동안 발등에 붙은 귀를 보호하기 위해 헐렁한 신발만 신는 등 아주 조심스럽게 생활했다.

 

이후 지난 10, 의료진은 발등에 붙여 살아 있게 한 귀를 다시 원래 자리로 옮기는 재이식 수술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절단 당시 손상된 혈관과 신경을 다시 확인하며 조직을 재정렬해야 하는 극도의 고난도 미세 수술이 요구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쑨씨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성사진 아니었네놀라운 의술에 충격

 

전문가들은 절단된 조직이 즉시 재부착이 어려운 경우, 다른 부위에서 혈류를 확보하는 생착 과정이 귀와 같이 미세한 조직에서 중요하다이와 같은 접근법은 결국 기능과 형태를 보존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도 한 여성이 절단된 팔을 다리에 임시로 접합한 후 두 달이 지나 원래 위치에 재접합한 사례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발등에 붙은 귀의 사진을 보고 눈을 의심했는데 합성사진 아니었다의료진의 창조적 해결책과 의술에 놀라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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